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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장동 자료, 反이재명파 들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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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장동 자료, 反이재명파 들고 있는듯"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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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한 번의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그칠 상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최순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연설문 보도가 나왔을 때 박 대통령이 거기까지 끊고 사과했다가 그 뒤로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논리적인 해명보다는 '너희가 아무리 두들겨도 나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냐'는 정치적 해명을 하는데 MB(이명박)식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BBK 사건 당시 '당신들이 아무리 말해도 지지율에 끄떡없다'고 해명했지만 결국에는 감옥에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이 지사의 관계에 대해 이 대표는 "측근 또는 비선이라고 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관광 관련 전문성이 거의 없었는데 관광공사 사장을 한다는 것은 이 지사가 챙겨주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에 '반(反) 이재명파'가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자료들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대표는 언론사들의 (대장동 관련) 단독 기사들을 보면 '우리는 민주당 내 구조도 파악 못 하는데 어떻게 이걸 다 알지?' 하는 내용도 있다"며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자료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역사의 반복"이라며 "옛날 이명박 전 대통령 자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 들고 있었고, 박 전 대통령 자료는 이 전 대통령 때 들고 있었다. 그것 10년씩 들고 터트리다가 지금 두 분 다 문제가 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 "반우스갯소리로 이슈 메이킹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 이런 식의 이슈 메이킹은 지속돼선 안 된다"며 "메시지 관리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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