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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의원 대장동 의혹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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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의원 대장동 의혹 '신경전'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10.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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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유동규는 이재명 지사 측근"
與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 연관"
발언하는 이제영(국민의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발언하는 이제영(국민의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성남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가 개회된 5일 국민의힘 이제영(성남7) 도의원은 5분 발언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재명 지사의 측근”이라며 “수익 원천이 공공에 있는데도 일부 지분의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이 7000억원 수익을 쓸어 담은 것이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익이 주도해 민간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주도록 설계해놓고 유동규가 구속되니까 관리 책임을 말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 아니냐. 이 지사가 당당하다면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때 진행된 백현지구 인근 시유지 개발사업과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재직할 때 추진된 대장동 인근 낙생공원 개발사업 관련해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본금) 10억원대의 소규모 회사가 2000억원대 사업을 위해 성남시와 시유지 대부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석연치 않다”며 분당구 시유지 개발과 관련해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격도 이어졌다.

김성수(안양1) 의원은 5분 발언에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화천대유 법률고문단에 포함된 원유철 전 의원,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과 관련 있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과거 사건들을 하나씩 복기해보면 화천대유와 연관된 의혹은 과거와 현재 모두 민간개발을 노린 토건 세력들과 그들의 막강한 후원자인 국민의힘과 닿아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진정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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