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위 20%의 아파트값이 평균 15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아파트값은 평균 14억9105만원으로, 이는 KB가 수도권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7억2000만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 8월 평균 10억원을 넘어섰을며 지난해 2월 11억원 같은해 9월 12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6월 14억원을 넘었다. 1년 전 대비 2억7114만원 올랐고, 2년 만에 4억8059만원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시의 5분위 아파트값이 22억4899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3646만원, 2년 전보다 5억6572만원 각각 올랐다. 2017년 5월 11억952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10억5385만원 오른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같은 기간 4억9446만원에서 9억5128만원으로 4억5682만원 올라 1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은 4억2573만원에서 7억2348만원으로 2억9775만원 상승해 7억원을 넘겼다. 수도권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5로, 전월(5.6)보다 낮아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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