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업무생산성·직원만족도 크게 상승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시스템을 행정업무에 확대해 디지털 업무혁신을 가속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 수행하던 단순·반복업무를 SW로봇이 대신해 자동수행하는 기술이다.
민간에서는 많이 활성화된 기술이지만 공공기관에서는 도입 초기단계로, 구는 지난해 9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행정업무에 RPA를 도입, 민원 업무처리시간을 70%가까이 감축한 것은 물론, 완벽한 정확도를 보였다.
또 절감된 시간 동안 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직원들의 업무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구는 올해 7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행정업무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AI기반의 스마트한 업무처리로 단순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이를 통해 직원은 구민을 위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혁신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업무 부담이 과중한 가운데, 보건소의 업무 중 코로나19 역학조사서 출력, 위생키트배송명단 작성, 자가격리 모니터링 결과 수합, 자가격리 전담공무원 배정 등 총 4가지 업무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용해 업무시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수 구청장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도는 물론, 업무 생산성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재택근무 확산 등 비대면 업무 환경을 대비해 추가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 업무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