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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 세계인권도시포럼 발제자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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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 세계인권도시포럼 발제자로 참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07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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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생명과 건강 위협해 불평등 강화하는 인권의 큰 위협 요소”
‘도시에서 인권을 위한 지구헌장’을 발제한 이동진 구청장. [도봉구 제공]
‘도시에서 인권을 위한 지구헌장’을 발제한 이동진 구청장. [도봉구 제공]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한국인권도시협의회 협의회장)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인권적 관점에서 추진해 온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World Human Rights Cities Forum) ‘도시에서 인권을 위한 지구헌장’세션에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 구청장은 ‘기후위기’는 전 세계의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해 불평등을 강화하는 인권의 큰 위협 요소임을 지적하고, 기후와 인권의 상관관계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의 현안임을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2015년 12월 채택한 파리협정이 지방정부를 온실가스 감축 주체로 인정하고 참여를 요청한바, 세계인구 과반수(55%)가 거주하면서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 차원, 즉 지방정부의 실질적 감축 정책 마련과 이행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 구청장은 또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하나인 도봉구의 여러사례들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구촌 각 지역들의 노력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인권을 지키고자 지구촌 각지에서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2011년부터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고자 매년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이다. 올해 제11회를 맞이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국내외 인권도시 관계자, 인권 기구 및 단체, 인권운동가, 인권행정가, 시민 등이 참여해 ‘재난과 인권 : 새로운 사회 계약’이라는 주제로 이달 7~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과 온라인으로 병행, 진행된다.

이 구청장은 ‘기후인권’을 위한 도봉구의 선제적 활동들도 제시했다. 2020년 6월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함께한 ‘기후위기 비상 선언’ 및 2020년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통한 약속(Pledge), 서울시 자치구 최초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발표한 계획(Plan), 7대 전략 61개 사업의 이행(Proceed), 계획과 이행 성과에 대한 민·관 거버넌스부터 국제 GCoM까지의 보고(Publish)로 이어지는 4단계 구조(Four‘P’s)의 도봉구 ‘2050 탄소중립’ 설계를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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