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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다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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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 다시 상승세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08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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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 105.1→105.4
전세수급지수 103.6→104.0
전세대출 규제 우려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전매DB]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전매DB]

수도권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3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서울의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중저가 단지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매수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5.4로, 지난주(105.1)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6월 이후 수도권은 줄곧 이 지수가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경기가 지난주 105.8에서 이번 주 106.3으로, 인천이 107.3에서 107.6으로 각각 올랐고, 서울은 102.9에서 102.8로 소폭 내렸다.

이같은 현상은 집값 급등으로 서울에서 밀려난 내 집 마련 수요가 교통·생활 여건이 양호한 경기·인천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도 꺾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대책' 발표 이후 공급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진정되면서 4월 말부터 5월까지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한 주 만에 반등해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26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한편 지방의 매수심리도 강해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101.6에서 105.6으로 4.0포인트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101.2에서 103.5로,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102.1에서 107.4로 각각 상승했다.

대전(101.6→108.6), 부산(101.9→105.1), 광주(106.2→106.7) 등이 전주 대비 상승했고, 울산이 99.6에서 102.0으로 오르며 기준선 위로 올라섰다. 대구(97.2→96.8)는 하락했다.

또한 전세 공급 부족 상황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03.6에서 104.0으로 0.4포인트 내렸다.

경기는 103.7에서 104.3으로, 인천은 104.5에서 105.3으로 올랐고, 서울은 103.0에서 102.9로 소폭 내렸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제한 가능성이 제기되자 임차인들이 전세 계약을 서두르는 등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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