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빈발
상태바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빈발
  • 김윤미
  • 승인 2021.10.11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8월 42건 8명 사망
"자칫 대형사고로...출입자제"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테트라포드에서 42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골절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지난 7월 12일 오후 10시 27분께 낚시하던 60대 A씨가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30여분 만에 테트라포드 사이에 갇힌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또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께에는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에서 60대 B씨가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했다. 비응항 주변을 걷던 A씨는 일행들에게 "소변을 보러 간다"며 테트라포드 근처로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도 완충재인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곡면으로 돼 있어 미끄러지기 쉽다. 테트라포드는 크기가 크고 내부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발을 헛디딜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최근 낚시객과 관광객 등의 부주의로 테트라포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