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제3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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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제3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시상식 성료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10.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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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는 최근 ‘제3회 순천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글백일장’을 성황리 성료 본부 창조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는 최근 ‘제3회 순천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글백일장’을 성황리 성료 본부 창조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순천대 제공]

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는 최근 ‘제3회 순천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글백일장’을 성황리 성료 본부 창조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대가 주최하고 순천시가 후원한 이번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순천시에 거주 중인 35개국 출신 외국인 120여 명이 참가 ‘코로나 시대, 내가 찾은 행복’을 시제로 평소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겨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 등 3개 장소로 분산해 동시에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낯선 환경과 예상치 못한 주제로 어려움을 느끼는 참가자도 많았지만,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자신이 경험한 희망과 행복을 표현한 우수 작품들이 다수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올해 운문 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순천대 재학생 신네(몽골, 토목공학과, 한국 생활 5년)의 작품이 장원으로 뽑혔다.

코로나라는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모습을 ‘눈 속에 피는 동백꽃’, ‘비 온 뒤 무지개’로 비유, ‘찾고 있던 행복이 바로 ‘우리’’라 표현하는 등 행복은 혼자가 아닌 ‘우리’의 삶에서 찾는 것이라는 함축적 시어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

산문 분야에서 장원을 받은 알제린(필리핀, 한국어학당, 한국생활 6개월)은 코로나 시국에 한국에서 경험한 어렵고 힘든 순간들 속에서 소중한 일상을 함께하는 새로운 친구를 찾아 그들과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행복의 의미를 재정립한다는 내용으로 감동을 전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유학생들은 팀을 꾸려 ‘한글 팝 아트’창작 활동에 참여, 다양한 재료로 한글 꾸미기에 동참한 아렐리(멕시코)학생은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느끼고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참가자 여러분 모두가 모처럼 코로나에서 벗어나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 그동안 경험하고 생각해왔던 일들을 서로 나누며 한국 이해를 한층 높이는기회를 가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교류교육본부 천지연 본부장은 “순천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 역량 증진을 통해 성공적인 한국 유학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원책을 마련, 유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외국인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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