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청부살해 시도 10대 신상공개" 청원 하루만에 1만2천여건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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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청부살해 시도 10대 신상공개" 청원 하루만에 1만2천여건 동의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1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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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외제차량 할부금을 갚기 위한 고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여자친구를 청부 살해하려한 10대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게재 하루만에 1만2천여건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날 올라온 '여자친구를 청부 살해 시도한 10대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3일 오후 3시 현재 1만 2556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최근 전남 화순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10대 3명에 대한 기사를 언급하며 "극악무도한 10대를 청소년보호법 이라고 신상공개를 안하시나요? 철이 없는 게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거 같다"며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10대도 신상공개 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11시께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 한 펜션에서 B양(19)의 목 등을 수십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 보험설계사인 A군은 지난 5월 데이트 앱을 통해 B양에게 접근, 사귀는 척하며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 명의로 보험을 들고 보험금 수령인은 자신으로 지정한 A군은 보험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거짓 교제를 이어왔으며 A군은 교제 중 친구 2명을 가담 시켜 함께 범행을 위해 계획까지 세웠다.

사건 당일 B양과 함께 펜션으로 놀러 간 A군은 ‘어느 곳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물을 숨겨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와라’고 말한 뒤 B양을 펜션에서 1㎞ 가량 떨어진 곳까지 유인했다. 이 곳에는 선물이 아닌 A군의 친구 C군(19)이 기다리고 있었다.

C군은 미리 준비해둔 흉기를 꺼내 들어 B양의 목 등을 수십차례 찌르고 범행 도중 흉기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으며 비명을 들은 주변 사람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A군의 차량 트렁크에서 C군을 발견, A군과 함께 체포했다.

또 살인을 위해 미리 음모를 꾸미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마친 C군의 도주를 도우려 한 혐의로 D군(19)도 체포했다.

중상을 입은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이날 오후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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