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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양평군, 각종 대외 공모 휩쓸며 1800억 국·도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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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양평군, 각종 대외 공모 휩쓸며 1800억 국·도비 확보
  • 양평/ 홍문식기자
  • 승인 2021.10.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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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네트워킹으로 '역대 최대' 성과
공약 이행률 84%·완료율 66.4% 기록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괄목'
고령자복지주택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
정동균 양평군수 · 양평군청사 전경. [양평군 제공]
정동균 양평군수 · 양평군청사 전경. [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이 민선7기 적극적인 네트워킹으로 각종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인 18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3년간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률 84%, 완료율 66.4%를 기록하며 공약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올해 공모사업은 목표 건수 총 37건 중 31개의 사업에 선정되면서 83%에 달하는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양평군 제공]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양평군 제공]

● 교통인프라 등 기반시설 확충 박차
군의 광역 교통망 확충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지리적으로는 수도권에 속해있지만 각종 규제, 교통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도권에 걸맞은 생활환경을 누리지 못했다. 

주요 현안이자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사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와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 예타 통과는 군의 광역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점으로 양평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7km, 총사업비 1조7695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통시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강남권에서 양평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도 20분 내로 단축될 계획이다. 

국도37호선 여주-양평 4차로 확장공사는 개군면 불곡리~여주 대신면 보통교차로까지 총 11.7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국가사업으로 사업비용은 942억원이다.

해당 구간은 양평-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도시 확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인한 교통량 급증으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민선7기 취임이후 사업선정 공동대응을 위해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후 국토부 및 기재부, 국회에 지속적으로 사업선정을 건의한 결과, 작년 1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 최종적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사업계획에 반영됐다.

고령자 복지주택 완성도. [양평군 제공]
고령자 복지주택 완성도. [양평군 제공]

아울러 이번 일괄 예타에는 옥천면 신복리~가평군 설악면 구간의 국도37호선 2차로 개량사업과 안전성평가에 따라 서종면 수입리~가평군 설악면 구간의 국지도86호선 2차차로 개량사업이 함께 확정,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관광객과 유입인구 수 증가는 각종 규제로 낙후됐던 양평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며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교통인프라 확충 등에 따른 인구증가에 대비, 하수처리시설 증설 신규사업이 확정되면서 국비 321억원 포함한 총사업비 433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신·증설 사업으로 선정된 곳은 양평군 내 인구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양서면, 서종면, 강하면, 용문면에서 운영중인 공공하수처리 시설이다. 

군은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에 꾸준히 예산확보를 건의해 왔으며 공기업 회계운영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행정 노하우를 발휘해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이밖에 이번 확정된 신규사업 외 계속 추진중인 9개소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이 내년도 국비 147억, 총사업비 21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군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구증가 대비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부족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추진중이다.  

노인복지관 건립사업 업무협약식. [양평군 제공]
노인복지관 건립사업 업무협약식. [양평군 제공]

● 한발 더 나아가는 노인복지 환경 조성
군은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그 비율이 2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노인복지를 위한 공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사업비를 대거 확보했다. 

지난 5월 경기도와 양평군 노인복지관 이전·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을 확보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양평읍 공흥리 568번지외 14필지 1만743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693㎡ 규모의 건물로 신축되며 오는 7월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군은 양평읍 공흥리 일대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100세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시설 내부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 문턱 제거, 높낮이 조절 세면대 설치 등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으로 건설된다. 또한 저층부(1~2층)에는 고령자의 생활을 우선한 임대주택 설계를 바탕으로 입주자의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 양평공흥지구는 오는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2022년 착공,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노인복지관 신축 건립과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 선정은 주거안정과 생활여건 향상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에코포레스트. [양평군 제공]
라온에코포레스트. [양평군 제공]

● 관광도시 양평으로의 도약
지난 6월 군이 공모한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이 ‘2021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은 용문면 다문리 소재 중앙선 철도 자갈폐채석장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해 새로운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암벽 클라이밍장·짚라인·캠핑장 등 방문객과 지역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과 문화,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 코로나19에 따라 증가한 주민들의 야외활동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2년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정원 문화·산업 확산의 거점역할을 할 지자체 선정을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는 4개년(2022년~2025년)간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340억원이 투입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2022년부터 4년간 115억원(국비 75억, 지방비 40억)을 투입, 지방정원을 중심으로 군내 주요시설에 실내정원 9개소, 실외정원 7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정원시설은 지방정원(세미원)과 연계해 정원문화 확산과 더불어 정원 교육장소,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실외정원 7개소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원정원관리원에서 직접 시행해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정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균 군수는 “각종 대외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비지원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발전과 더불어 복지, 관광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이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재원을 확보해 양평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양평/ 홍문식기자 
ho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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