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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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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뚝'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1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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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수급지수 107.1→104.2→102.9→102.8→101.9
"전셋값 급등 지역 매물 쌓여"…서울 전세수급지수 102.9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5주 연속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5주 연속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서울지역 아파트 매수 심리가 5주 연속 위축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과 대출한도 축소 등 '돈줄 죄기'에 나서면서 매수심리는 지속적으로 꺾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11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1.9로, 지난주(102.8)보다 0.9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ㄴ 5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대책' 발표 이후 공급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진정되면서 4월 첫째 주 이 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으나 한 주 만에 반등해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27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이 지수는 9월 첫째 주 107.2에서 둘째 주 107.1로 내린 데 이어 이후 주별로 104.2→102.9→102.8→101.9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선 100에 점점 다가서는 상황이다.

그동안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더해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 한도 축소 등 영향이 겹치며 매수 심리가 꺾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면 모든 권역에서 매수 심리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지난주 101.4에서 100.5로 0.9포인트 내려 기준선에 바짝 다가섰다.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은 101.8에서 101.5로, 양천·강서·구로·동작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103.3에서 102.1로 각각 내렸다.

종로·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102.9에서 102.5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동북권은 103.6에서 102.7로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105.4에서 105.9로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심리가 진정되고 있지만 경기(106.3→107.4)와 인천(107.6→109.2)의 매수심리가 추석 연휴 기간 한풀 꺾였다가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지수가 소폭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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