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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32.0% "코로나로 인한 실업 경험"…정규직 4.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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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32.0% "코로나로 인한 실업 경험"…정규직 4.7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0.1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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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공공상생연대기금
[직장갑질119 제공]
[직장갑질119 제공]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에 비해 코로나19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정규직 600명, 비정규직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6.9%(169명)가 지난해 1월 이후 실직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특히 비정규직 가운데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32.0%로, 정규직(6.8%)보다 4.7배 높았다.

또한 비노조원(18.7%)이 노조원(4.1%)보다,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26.6%)가 300인 이상 대기업 노동자(5.4%)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업급여를 받은 노동자는 많지 않았다. 실직 후 실업급여를 받아봤다는 응답은 29.0%에 불과했으며 실업급여를 받은 비정규직 비율은 22.7%로 정규직(48.8%)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어 소득 부분에서도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소득이 줄었다고 답한 비규직 비율은 53.5%로, 정규직(18.0%)의 3배에 달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대표는 "실직과 소득감소는 비정규직 등 취약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은 고용보험제도 밖에 있고 고용유지지원금, 실업급여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한시적으로라도 '재난실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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