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최근 당내 다른 주자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올인한 모습이다.

지난 4일 유튜브에 공개한 '화천대유 특강-원희룡이 직접 설명하는 대장동 게이트 5가지 의혹점'은 17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74만 7789회를 기록했다.

또한 18일 오전 10시부터 합동토론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원희룡의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LIV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이 지사의 국정감사 증언을 실시간 팩트체크할 예정이다.

원희룡 캠프는 이 지사가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의혹을 비롯한 성남시장 시절 위례지구, 경기지사 시절 평택현덕지구 의혹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이 지사의 해명에 대해 실시간으로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원 전 지사는 "합동토론회 참석을 제외하고는 직접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거짓후보 이재명 후보를 잡고 진실을 밝혀내 '원희룡으로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방송 패널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심교언 건국대 교수, 이한상 고려대 교수, 유튜버 크로커다일, 김재식 원팀캠프 화천대유 의혹규명TF 단장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유튜브 채널과 원희룡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원 전 지사의 이런 날선 비판은 이 지사와의 대립구도를 형성해 '이재명 대항마'로서의 이미지 구축하는 효과를 냈다.

'이재명 대항마=원희룡' 이와 같은 공식을 성립함으로써 원 전 지사는 최근 이 지사와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다.

지난 11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지사 40.1%, 원 전 지사 39.9%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는 20대 이하와 40·50대에서 우세했으며 원 전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성별로는 큰 격차 없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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