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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꽃게잡이 선주들, 부정행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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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꽃게잡이 선주들, 부정행위 심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10.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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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들 “허위 선원 명단 제출로 바다 청소보조금 부정수급” 주장
선주측 “선장들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모두 허위사실” 부인
인천 연평도 꽃게 조업 현장.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인천시 제공]
인천 연평도 꽃게 조업 현장.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인천시 제공]

해양수산부에서 ‘어장환경개선 청소보조금’ 지원과 관련, 인천닻자망협회 소속 꽃게잡이어선(오닻배) 선장들은 “4개월 조업이 끝나고 6월20일부터 10일 동안 바다 청소작업에 들어간다”며 “환경개선사업으로 (사)한국수산회가 주는 바다청소 보조금이 나오는 것은 하루 작업하는 인건비가 선장은 16만 원, 선원은 13만 원인데 꽃게 배 한 척당 선원 인원 수 대로 10~15명이던 머릿수대로 보조금이 입금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업현장에 참여도 하지 않은 선주들이 선언 명단을 허위로 작성, 한국수산회에 제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국수산회가 선원 명단을 확인한 뒤 선원의 통장계좌를 확인하고, 바다청소 정부보조금을 입금하면 선주는 허위로 작성한 선원 통장으로 입금된 보조금을 부정하게 되돌려 받아 챙기고 있다고 선장들이 폭로했다.

이에 꽃게잡이 어선 선주는 “바다청소 정부보조금은 한국수산회가 현장 작업을 한 선장, 선원, 사무장한테만 입금을 하고 선주들한테 돈이 들어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선장들이 주장하는 선원 허위명단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해 귀추가 주목된다.

어장환경개선사업 바다청소 작업과 관련, (사)한국수산회 보조금 관계자는 “선주들이 바다청소 작업을 실시한 선원 명단을 작성해서 올리면 그 명단을 중심으로 확인한 후 선원 개인통장에 한명씩 계좌확인을 하고 입금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휴어기에 들어간 어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바다 속에 폐그물과 어구쓰레기를 수거해 어장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업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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