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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국 기초단체 최초 ‘한복 근무복’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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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전국 기초단체 최초 ‘한복 근무복’ 도입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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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홍보관·좋은공연 안내센터 한복 입고 근무
'인사동 홍보관' 직원들이 한복 근무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인사동 홍보관' 직원들이 한복 근무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자연스럽게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인사동 홍보관’과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 안내센터’에 한복근무복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복근무복 도입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구가 처음이며 공공기관 중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에 이은 두 번째다.

앞서 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 주관 ‘한복근무복 보급사업’에 발맞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과 대학로에 한복근무복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한복을 실제로 입고 근무하게 될 직원들의 의견 수렴과 한복 디자이너의 컨설팅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류와 디자인을 정했다.

인사동 홍보관 근무복으로는 한옥 건물과 잘 어울리는 고아한 멋의 자줏빛 배자와 답호를, 대학로 좋은공연 안내센터에는 일상복 위에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밝은 색의 짧은 배자를 각각 선택했다. 한복 원형을 살리면서도 업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구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마로니에공원과 청진공원에서 오는 24일까지 ‘전통이 일상이 된 순간’이란 부제로 ‘2021 종로 한복사진 전시회’를 운영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고운 우리 옷을 자연스럽게 입고 접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며 “전통문화의 종가 종로가 앞장서서 한복의 일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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