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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김건희 주식계좌 공개…'주가조작' 연루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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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캠프, 김건희 주식계좌 공개…'주가조작' 연루의혹 반박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2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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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정치 보복"
[윤석열 법률팀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법률팀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0일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윤석열 캠프 법률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3페이지 분량으로 된 김씨 명의의 신한금융투자 주식계좌 거래내역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계좌 내역은 A4 20장 분량으로 출력 일자는 지난 18일이다. 공개된 거래 내역 기간은 2009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이다.

법률팀은 지난 15일 맞수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씨의 주식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윤 전 총장이 응하겠다고 답변한 데 따른 조치로 공개했다.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는 2010년 1월14일부터 2월2일까지 7차례 진행됐으며 그 사이 주가 흐름도 별다른 변동 없이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거래가 이뤄진 시점의 주가를 보면 1월 14일 주당 2470원, 1월 15일 2470원, 1월 27일 2700원, 1월 28일 2690원, 1월 29일 2670원, 2월 1일 2740원, 2월 2일 2700원이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최고점을 찍었던 3월 말경에는 정작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가 전혀 없었으며 최종적으로는 2010년 5월 20일 기준으로 총 4000만 원 가량의 평가 손실을 봤다고 덧붙였다.

법률팀은 "윤 후보 배우자는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이모 씨에게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며 "4개월쯤 맡겼으나 계속 손실만 봐서 같은 해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또 "주식매매를 일임받은 이모 씨는 증권회사 직원에게 전화주문을 했는데 긴박한 시세 조종에 직접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하지 않고 전화주문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윤 캠프는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강력히 비판했다.

법률팀은 "검찰 수사는 야당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지지율을 낮추기 위한 악의적 의도"라며 "정권교체가 절실한 시기에 같은 당 후보들이 검찰의 보복성 수사에 편승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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