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상대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하게 압박한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도 각종 대출상품 판매 중단되고 있다.
2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협의한 올해 대출 총량 목표치를 지키기 위해 이달 8일 자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KB손해보험이 주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대출을 중단했다.
KB손해보험은 "금융당국과 협의한 올해 가계대출 총량에 이미 도달해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며 현재 대출 상품으로는 계약 대출(약관대출)만 취급하고 있다.
지난달 동양생명은 부동산(오피스텔) 담보대출을 중단했다.
보험업계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은 상반기에 총량 목표를 초과한 후 자체적으로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지난달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 기준을 60%에서 40%로 하향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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