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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5년 연속 일자리 늘었다…경제성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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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5년 연속 일자리 늘었다…경제성장 입증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10.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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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일과 삶 발전하는 도시 자리매김”
성동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종사자는 15만 2831명에서 17만 8243명으로 증가했고, 증가율은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종사자는 15만 2831명에서 17만 8243명으로 증가했고, 증가율은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일자리 규모가 최근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치(7.0%, 2018년 기준)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분석 결과는 성동구의 경제 성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다.

올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019년 사업체 조사 보고서’(아래 ‘보고서’)에 따르면 성동구 내 2만 8343개 사업체에서 17만 8243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 대비 지역 내 사업체 수는 2629개 증가하고, 2만 5412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이를 환산하면 2014년 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은 16.6%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서울시 전체 종사자 수 증가율(10.3%)에 비해 6.3%P 높은 수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통계에서도 일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까지 피보험자 수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을 하회하다 2017년 서울시 평균(16만 6,941명)을 넘어선 16만 8779명을 기록, 이후 매년 서울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지역 내 사업체들의 성격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구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우세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은 연구개발업‧지식재산권(IP) 중개업 등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전자상거래 서비스업 등 ‘정보통신업’ 사업체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772개의 사업체가 신설돼 7543개의 일자리(6.0% 증가)를 만들었고, 정보통신업은 284개의 신설 사업체에서 무려 4728개의 새로운 일자리(3.2% 증가)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성동구의 도시재생 정책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는 성동구의 적극적인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구는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위해 용적률 완화,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 왔다. 그 결과 성동구 내 지식산업센터는 2014년 36개소(총 2226개 기업 입주)에서 2021년 현재 63개소(5160개 기업 입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지난 14일 결정고시된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IT 및 R&D와 같은 첨단산업 권장업종 도입 시 용적률 및 최고 높이에 관한 규제가 최대 1.2배까지 완화된다.

그 결과 현재 성수동은 지식산업센터 63개소와 공유오피스 20여 개소가 위치한 지역경제의 중심거점으로 자리 잡았고, 구 전체 사업체의 44.5%가 성수지역 4개 행정동에 밀집해 있다.

뿐만 아니라 성동구는 입지여건이 뛰어남에도 비교적 활성화가 더뎠던 왕십리역 일대 21만 8000㎡ 규모의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해서도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 주거·상업·업무·문화 복합거점으로서 왕십리역 일대가 서울 동북권 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과 대외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정책을 통해 성동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과 삶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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