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학인의 산실인 '제주문학관'이 제주시 도남동(제주시 연북로 339)에 지상 4층 규모로 23일 문을 연다.
내부에는 전시실(상설 및 특별)과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상설 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제주문학의 특징인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바다)문학 등 분야별로 대표작품이 전시됐다.
특별 전시실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Ⅰ- 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이 진행된다.
첫 기획전으로 제주의 현대문학 시대를 연 작고문인(김광협, 양중해, 최현식)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 일을 제외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춘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 개관을 계기로 도민의 문학 향유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인근에 있는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화 벨트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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