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중구, 중림동 우동소 무법 라이더에 철퇴
상태바
중구, 중림동 우동소 무법 라이더에 철퇴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10.22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굣길지킴이, 안전신문고 앱 활용 신고로 위반 줄어
이륜차 단속 모습.[중구제공]
이륜차 단속 모습.[중구제공]

서울 중구 중림동 우리동네관리사무소(이하 우동소)는 등굣길지킴이들을 활용, 배달 오토바이 무단 주행을 대폭 감소시켰다. 일부 오토바이들이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로 주행하거나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한 무단 주행을 일삼아 주민들의 안전에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됐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주관한 이형춘 우동소 현장지원팀장은 "저도 현장에 자주 나가보는데 초반에는 1시간 동안 10건의 위반이 있었다면 지금은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배달 라이더들의 불법주행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며 우동소의 활약에 만족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배달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난폭 운전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우동소는 우선 남대문경찰서와 함께 오토바이 인도 무단 주행, 역주행 금지 현수막을 게첨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 ‘단속 예정’ 등의 문구도 삽입했다.

초등학교 앞에서 안전한 등굣길 지킴이 역할을 하는 우동소 봉래꿈나무지킴이 4명을 2인 1조로 집중시간대인 매일 11시부터 정오까지 충정로역 5번 출구 앞과 한라비발디 상가 앞 보도에 배치해 무단 주행이나 역주행을 일삼는 오토바이들의 행태를 촬영하도록 했다.

촬영 영상은 스마트폰의 '경찰청 Smart 국민제보'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바로 신고한다. 7월부터 9월까지 신고한 건수만 150건.

서양호 구청장은 "우동소는 일반 주택에서 민원을 해결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항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 아파트에 버금가는 주민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