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과 24일 보령·홍성·서천 앞바다에서 선박표류, 차량침수 등의 해양사고 5건이 발생해 42명을 민간구조선과 함께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경 대천항에서 남서쪽 약 20㎞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6t급 낚시어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 표류 중이라며 A호의 선장이 구조를 요청, 경비함정 P-90정을 급파 민간구조선 B호의 예인협조로 낮 1시 30분 출항지인 홍원항에 안전하게 입행했다.
또한 낮 2시경에는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승선한 0.8톤급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홍성파출소 순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방전되어 있는 배터리에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점프스타터로 재시동을 걸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 20분경에는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9톤급 낚시어선 C호가 표류중이라는 C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20분여 만에 도착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와 민간구조선의 예인으로 C호를 안전하게 홍원항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24일 오전 9시경 대천항에서 20㎞ 떨어진 해상에서 큰 쇠말뚝이 떠다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109정과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지름 25㎝, 길이 7m급 쇠파이프를 수거해 대천항 전용부두로 이동시켰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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