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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인명·민가피해 없어..."오전중 주불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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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인명·민가피해 없어..."오전중 주불 진화 총력"
  • 합천/ 신용대기자
  • 승인 2022.03.0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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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5개 마을 주민 150명 대피
진화헬기 47대 순차적 투입...5개시도 장비·인력 총동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2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2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경북 고령 산불의 민가·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낮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한 산불로 현재까지 경북 고령 신촌리 마을을 포함해 총 5개 마을로 지역별 인원은 합천 45명, 고령 105명 등 총 150여명이 대피했다.

고령에서는 쌍림면 신촌리, 합가리, 산주리, 매촌리 등 4개 마을 주민 460여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몸을 옮겼다.

또 쌍림면 대창양로원에서 환자 등 63명이 대가야생활촌으로, 대창요양원에서 환자 등 30명이 유스호스텔로 각각 대피했다.

28일 오후 9시께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한 양로원에서 사람들이 산불을 피하려고 소방당국이 마련한 차량에 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8일 오후 9시께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한 양로원에서 사람들이 산불을 피하려고 소방당국이 마련한 차량에 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산림 당국은 이번 불로 20시간 가량 축구장 약 850개 면적 600㏊가 불에 탔지만 이처럼 민가・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산불 진화에 특화한 진화대원 734명을 전략적으로 투입,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인력 724명을 동원해 주택 및 시설물을 보호하고자 마을 인근에 배치해 만일에 있을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전날 해가 진 뒤부터 화재 지역 인근 마을 주변에 방화선을 집중적으로 구축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대원들이 불길을 따라 주변 낙엽을 긁어내는 등 밤새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민가·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8일 낮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넘어간 산불이 해가 진 후에도 확산 중이다. [산림청 제공]
28일 낮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넘어간 산불이 해가 진 후에도 확산 중이다. [산림청 제공]

산림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전국 산불 진화 헬기 47대 등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전 중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진화 헬기 47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돼 주불을 진화 중이며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도 투입됐다.

[전국매일신문] 합천/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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