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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교섭단체 구성...보조금 46억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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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교섭단체 구성...보조금 46억 추가 확보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3.17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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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돼 탈당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성동을)이 16일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지난달 2일 창당 이후 한 달 반 만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숙원을 해결하게 됐고, 총선 국고보조금을 현재보다 46억원 더 받는 ‘실리’도 챙길 수 있게 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마포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 참석, “양당 구조의 폐해가 많다. 다양한 국민의 뜻과 스펙트럼을 담을 수 있는 정당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많은 분의 뜻을 함께 할 희망과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중심 서울의 한복판인 중구에서부터 국민의당 바람을 일으켜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큰 역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정 의원은 누구보다 젊고 의욕적이고 평판도 아주 좋다”며 “(더민주) 비대위 대표비서실장 제안까지 받았다. 모든 평판과 의정활동 평가를 해보고 제안했을텐데 그 짧은 기간에 기준이 그렇게 크게 바뀐 건지 기준이 없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국회 의원회관 내 정 의원 사무실에서 정 의원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안 대표 지역구인 노원구부터 정 의원의 중구,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 등을 잇는 지하철 4호선 지역을 집중 공략 지역으로 삼아 당의 상징인 연두색으로 묶는 ‘4호선 그린벨트’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이로써 아버지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 같은 당에서 만나게 됐다. 정 전 고문은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지만 정 의원의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여태 국민의당 입당 원서도 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정치적 판단은 저 스스로 하는 것이고, 아버지는 제 결정을 존중하고 힘을 주려고 한다”며 “제가 출마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아버지와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로써 창당 44일만에 의석수 20석을 확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
 국민의당이 선거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28일까지 20석을 유지할 경우 73억원의 총선 국보보조금을 받게 된다. 이는 19석 기준(27억원) 때보다 4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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