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튀어나온 돌출치아를 가진 이들은 흔히 치아교정을 고민한다. 돌출치아는 가지런한 배열의 치아에 비해 외상의 위험이 크고 음식을 자르는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지 못한다. 비뚤어진 틈새로는 이물질이 쉽게 껴 구취나 잇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앞니쪽 덧니가 있다면 입 전체가 튀어나와 보이며 외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기능, 심미, 청결 모든 면에서 빠른 치료가 요구되지만, 평균 2년이라는 치료 기간과 입 안에 장치를 부착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와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오랜 기간 제 자리를 벗어나 있었다면 치아교정 이후에도 잇몸이나 치아의 형태적 비대칭이 관찰된다. 이는 교정치료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

이 경우 미니쉬 등 코팅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성질의 재료를 얇게 가공해 치면을 감싸는 방식이다. 코팅 과정에서 주변 치아와 배열 및 비율을 맞춰 비대칭을 개선한다.

돌출치아는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 이후 환자들이 심미적 개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치료 전후 로 돌출감 뿐만 아니라 치아비대칭과 같은 형태적 문제나 색상까지 개선할 수 있지만, 돌출 정도에 따라서는 교정 치료와의 병행이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열과 형태 면에서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치료는 오히려 불만족이나 문제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진단을 통해 상탱에 적합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상길 미니쉬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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