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때부터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밀접하게 이용해온 20-30대 MZ세대. 이들 중 상당수는 어렸을 때부터 근시가 진행되어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근시가 진행되면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를 보기 어렵고, 사물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난시까지 있다면 큰 불편을 겪는다. 만 18세 이상의 나이가 되고 눈 성장이 멈춘 상태라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통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력 개선을 위한 의료적 방법으로 스마트라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각막의 2mm정도만 미세 절개하여 그 작은 절개창으로 각막 실질을 추출하는 방식의 원리로 진행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각막을 절삭할 때 절삭면이 매끄럽지 못하면 빛이 산란해 야간에 빛 번짐을 느끼거나 눈부심 등의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아토스 장비를 통해 최소 75nj의 낮은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열손상을 줄이고 높은 시력의 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라식은 회복이 빠르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모든 케이스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정밀검사와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또한, 수술 후 빠르게 시력이 회복되어 당장 잘 보일 수 있으나, 건강한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여름철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 착용을 권장하며, 정기검진 일정에 맞춰 내원하여 회복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건 하늘안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