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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건선,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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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건선,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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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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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람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대표원장

폭염주의보로 피부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뜨거운 열기와 강한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기 때문이다. 그중 건선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 기간도 길고 몸 상태에 따라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은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발병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대표적으로 무릎, 팔꿈치, 두피 등 자극이 잦은 부위에 잘 나타나는데 드물게는 얼굴, 손, 종아리 등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건선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기도 하는데, 각질을 무작정 떼어내려고 하면 피부 자극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이 나타나는 증상과 요인에 따라 판상 건선과 물방울 건선, 농포성 건선, 홍피성 건선, 박탈성 건선 등 다양하게 나뉜다. 구분되는 요인으로는 유전적·면역학적 요인, 각질형성 세포 분화의 이상, 생화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음식, 외부 기후 및 약물의 오남용 등 다양하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건선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인체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면역 시스템을 개선하는 치료와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주된 핵심은 면역체계의 이상을 바로잡아 신체가 병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치료를 위해 한약을 통해 전신 면역 균형을 맞추고, 피부의 재생 기능을 높이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너무 뜨거운 물로 씻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친 보디클렌저, 때밀이 사용은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의 지질, 피지 등을 씻어 내면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하우람 생기한의원 부산센텀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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