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의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연령은 성장중인 어린이, 청소년시기이다. 일반적으로 영구치가 모두 맹출한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생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나 턱성장에 문제가 있거나, 부정교합에 의해 턱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악습관에 의해 부정교합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면 보다 이른 시기인 혼합치열기때 교정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추후 영구치열기에서의 부정교합의 빈도를 낮춰 줄 수 있다.
교정이 필요한 문제를 가진 사례 중 대부분은 주걱턱이나 무턱과 같은 턱성장이 조화롭지 못한 경우, 이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여 삐뚤삐뚤한 경우, 이가 벌어져 있는 경우, 개방교합, 과개교합 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선택되는 전통적인 교정방법은 face mask와 같은 악교정 장치나 공간 확보를 위한 악궁확장 그리고 뒤를 잇는 철사 교정 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치료 자체는 잘 되지만 비심미적이며 불편하다. 발음도 부정확하며 장치 주변으로 양치가 쉽지 않아 구강위생관리가 어렵고 이로 인해 충치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인비절라인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이는 치아에 브라켓을 부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탈부착을 하여 치료하는 방식이다. 심미적인 도움과 함께 통증이나 불편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강위생 관리도 편하기 때문에 충치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들고 철사에 찔리거나 장치가 탈락하는 일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혼합치열기의 인비절라인 퍼스트로 치료가 가능한데, 악궁확장이 필요하거나 아래턱 성장을 도와주는 악교정 장치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치 하나만으로 공간확보를 위한 악궁확장과 치아배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아래턱 성장을 도와주는 악교정 장치 효과와 치아배열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치아교정은 개인마다 다른 구강특징을 고려해야 하므로 이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정밀 장비를 토대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지,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광유 인천 서울나란이치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