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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회전근개파열, 치료와 함께 재활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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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회전근개파열, 치료와 함께 재활도 중요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8.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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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어깨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어깨질환 중 하나인 어깨회전근개파열의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 근육을 뜻하는 것으로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있다. 연령이 비교적 젊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어깨 부위의 부상이 큰 원인을 차지한다.

연령이 중, 장년층으로 넘어가면 퇴행성 변화로 인해 구조물의 약화가 진행되면서 특별한 원인 없이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한다.

이때 중, 장년층에서 발생한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으로 오인되기 쉬우니 질환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열된 어깨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회복될 확률이 거의 없으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커지면서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통증이며, 증세가 심해질수록 팔을 들어 올리는 것도 힘들어지고 밤이 되면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도 보인다.치료는 조직의 파열 정도에 따라 비수술 치료 및 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경미한 파열은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렇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지속적인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수술은 큰 절개 없이 수술이 가능하여 회복 기간이 짧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가 필수적이다. 재활치료는 회복 속도 및 후유증 유무 등에 영향을 끼치므로 적합하고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팔의 움직임 및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해야 하며, 근력 역시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 잘못된 재활치료로 인해 어깨관절에 강직이 생기거나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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