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받이 통, 칫솔같은 길고 작은 솔로 틈새까지 꼼꼼히 닦아야
증기배출구, 압력추 분리해 청소핀으로 얇은 구멍까지 꼼꼼하게
'자동세척 모드' 있다면 내솥에 물+식초 2~3숟가락 넣고 세척을
연이은 장마와 나날이 심해지는 무더위에 식중독을 주의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변덕스런 여름 날씨에는 고온과 습도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주방 청결에 특히 신경써야 하는데, 주방에 있는 가전제품은 전류 노출의 위험이 있어 물청소가 어렵다.
그 중 전기밥솥의 청결한 관리는 밥맛과도 좌우되니 특별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올 여름 식중독은 피하고 맛있는 밥을 먹기 위한 전기밥솥 청소·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밥솥은 밥과 직접 닿는 가전 제품으로 특히 신경써 관리해야 한다.
먼저 내솥은 분리하고 내솥 뚜껑과 뚜껑의 고무패킹을 분리해 중성세제를 묻혀 면이 부드러운 수세미나 스펀지로 닦는다.
특히 내솥 뚜껑의 고무 재질은 다른 재질보다 쉽게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자주 분리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무 패킹이 늘어났거나 찢어졌다면 밥맛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새걸로 교체해줘야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내솥의 고무 패킹과 마찬가지로 제품 후면의 있는 물받이 통도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좁은 공간에 가열되면서 나오는 찌꺼기 물이 고여있다보니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물받이 통은 제품 특성상 쉽게 분리가 되니 청소가 용이하게 만들어져 있다. 가볍게 힘주어 분리한 물받이 통을 칫솔같은 길고 작은 솔로 모서리 틈새까지 꼼꼼히 닦아준다. 만약 찌든 때로 청소가 쉽지 않을 땐,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 이물질을 불린 뒤 닦으면 된다.
전기밥솥은 일반적으로 틈이나 구멍, 굴곡진 곳이 많다. 제품을 행주나 헝겁으로 닦고, 그보다 작은 틈과 구멍은 면봉에 베이킹소다 섞은 물을 묻혀 닦아주면 보다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 압력추를 분리하면 나오는 얇은 증기배출구가 있는데 이 얇은 구멍은 제품에 딸린 청소핀을 이용하면 된다.
최신 제품의 경우, 자동세척 기능이 있으니 내솥에 물을 절반 정도 넣고 식초를 2~3숟갈 정도 넣어 자동세척모드로 돌려주면 된다.
무엇보다 청소 후에는 충분히 건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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