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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자전거 도난 예방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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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전국 최초 자전거 도난 예방 시스템 구축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0.3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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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대상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 시행
전자칩 내장 자 번호판 신규 도입·‘자전거지킴이존’ 설치
'자전거 지킴이 존'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장착중인 구민의 모습. [양천구 제공]
'자전거 지킴이 존'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 번호판을 장착중인 구민의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자전거 도난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4곳을 대상으로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을 새로 도입하고 현대월드타워 뒤편 가람광장, 대학학원 앞길, 센트럴플라자 뒷길, 지구촌교회 은혜채플 광장 등 주요 학원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존’으로 선정했다.

‘자전거 지킴이 존’에는 광장 입·출입구에 전후방 전파식별(RFID) 안테나, 고정형 카메라, 계도·안내 전광판, 알림조명(로고젝터)이 설치돼 있다. 자전거 등록을 통해 전자 칩을 장착한 자전거가 이 구역에 진·출입하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달되며, 전광판과 알림조명에는 자전거 이용 문화 개선을 독려하는 안내메시지가 표출된다.

아울러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지 내 15곳에 자전거도로망 근방의 기존 방범기둥(폴대)을 활용한 ‘자전거 전파식별(RFID) 경로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등록된 자전거 번호판을 더욱 넓은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고도화했다.

특히 자전거지킴이 안테나와 고정형 카메라가 취득한 등록 자전거의 정보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양천경찰서’로 즉시 전송돼 도난 분실 시, 이동위치와 절도 시간을 특정해 적은 경찰인력으로도 효율적으로 자전거 회수 및 절도범 검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양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누리집이나 앱에서 회원가입 및 자전거를 등록한 후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청 교통행정과, 양천경찰서, 관내 지구대 및 파출소 중 선택한 곳에서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번호판을 무료로 수령해 장착하면 앱을 통해 ‘자전거 지킴이 존 및 자전거 전파식별(RFID) 경로분석시스템’ 내 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학원가 자전거 도난 등 고질적인 도시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면서 “솔루션 적용을 위해서는 자전거 등록이 필수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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