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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AI 손주 ‘효돌이·효순이’ 홀몸 어르신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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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AI 손주 ‘효돌이·효순이’ 홀몸 어르신 건강 챙긴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4.04.1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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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능 탑재 양방향 대화 가능, 치매예방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재생
AI 기반 돌봄 로봇 ‘효돌이·효순이’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이 효순이 로봇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AI 기반 돌봄 로봇 ‘효돌이·효순이’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이 효순이 로봇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돌봄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 31명에게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로봇인 ‘효돌이·효순이’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더욱 꼼꼼히 챙기기 위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효돌이·효순이는 귀여운 손자, 손녀의 모습을 한 AI 기반 돌봄 로봇이다. 몸체에 센서가 내장돼 있어 머리와 귀, 손을 만지면 치매 예방 퀴즈, 회상 놀이, 종교 말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생된다. 또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한다.

챗 GPT 방식을 도입해 양방향 자유 대화도 가능하다. 진짜 손자, 손녀처럼 어르신께 수면, 식사, 통증, 기분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어르신의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건강관리 리포트를 작성한다. 이 리포트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또 특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지정된 보호자나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면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생신잔치, 나들이, 활동 공유 등 AI 돌봄 로봇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인구 고령화와 홀몸 어르신의 증가에 대비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AI 돌봄 로봇 지원은 물론 다양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입된 돌봄 로봇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생활과 안전 관리, 나아가 정서 케어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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