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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지역사회 숨은 치매환자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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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지역사회 숨은 치매환자 발굴 나선다
  • 동해/ 이교항기자
  • 승인 2024.04.2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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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어촌 앵커조직 활용
"민관 협력체계 강화 사각지대 해소"
[동해시 제공]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민간 지원조직인 어촌 앵커조직과 함께 지역사회 숨은 치매 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시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24일 시에따르면 어촌지역인 어달, 대진, 노봉 일원의 고령화율이 시 전체 고령화율인 23% 대비 2배 가량인 47%에 달하고 있어, 치매 환자,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 발생 위험성이 증가, 높은 치매유병률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2월 어촌 정주경제 환경개선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포스트-어촌뉴딜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어촌 앵커조직이 협업해 ‘치매 환자 사각지대 제로화 마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어촌 앵커조직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 대상지 생활권 내 198가구를 전수조사해 건강 위험군 168명을 발굴하는 등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간호사 2명을 채용 2023년 8월부터는 마을보건실을 운영하면서 보건 교육과 상담 등의 마을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치매 극복 선도기업으로 지정돼 배회하는 치매 의심 환자 발견 시 유관기관 신고와 귀가 지원, 치매 극복 홍보활동 등의 역할까지 맡고 있다.

시는 발굴된 위험군 중 치매 환자와 최근 1년 이내 치매 검진을 받은 대상자를 제외, 126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앵커조직과 협력을 통해 이달부터 연중 대상 가구를 방문해 치매 선별검사를 추진한다.

윤경리 보건정책과장은 “지역 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치매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해/ 이교항기자
leek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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