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장)은 전날 서울시의회 근처 한 식당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희원 서울시의원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나 당선인은 선거 이전부터 흑석동에서 ‘교육특구를 위한 첫걸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구 교육발전방안을 모색해왔고, 1호 공약인 ‘교육특구 동작’을 만들기 위해 이날 조 교욱감과의 간담회를 마련한 것이다.
나 당선인은 교육격차로 인해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공교육 내실화를 강조하면서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학군배정에서 수요자 중심의 학군배정으로 변경이 필요하다. 따라서 고등학교 단일 학교군 배정 비율을 현행 20%에서 50%로 높여야 한다”며 학군조정 문제를 언급했다.
또 2026년 개교예정인 흑석고에 IB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는 예산확보 및 교사들의 사전 교육선행, 관내 과학자율중학교(수학, 과학 중점) 지정 및 관내학교 인조잔디구장 설치 등 요청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나경원 당선인은 또 저소득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바우처 지급을 제안했으며 장애학생 판정시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검토, 장애학생들에 대한 개별적 프로세스 지원강화, 특수교육전문학교 건립, 각 학교 특수학급 및 교사증원문제 등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했다.
나아가 학교보건법상의 한계로 인해 지원이 취약한 특정질환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교내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교육청이 노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나 당선인은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고 안심할 수 있는 교육특구 동작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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