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24·맥라렌)가 지난 시즌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드라이버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펀(26·레드불)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데뷔 6시즌, 1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노리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5.412㎞·57랩)에서 열린 2024 F1 월드챔피언십 6라운드 마이애미 GP 결승에서 1시간 30분 49초 876을 기록, 페르스타펀을 7초 612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노리스는 1번 그리드의 페르스타펀, 2번 그리드의 샤를 르클레르, 3번 그리드의 카를로스 사인츠(이상 페라리)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 맥라렌의 '주니어 드라이버'로 합류한 노리스는 2018년에 F1 연습 주행에 집중했고, 2019년 마침내 F1 무대에 데뷔한 이후 '6시즌·110경기'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마이애미 GP에 앞서 109차례 레이스에 나섰던 노리스는 15차례 시상대(2위 8차례·3위 7차례)에 올랐지만 우승이 없다가 110번째 출전에서 마침내 '데뷔승의 꿈'을 이뤄냈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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