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305]
인천 미추홀구의회 전경애 의장
인천 미추홀구의회 전경애 의장은 인터뷰에서 “전반기만큼 후반기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자신을 믿고 지지한 동료의원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제9대 후반기 의장 선출 소감은
먼저 훌륭하게 제9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준 배상록 의장 이하, 전반기 의장단에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
3선 의원으로서 경험을 이번 후반기 의장의 자리에 녹여내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겸손하게 구민만을 위해서 일한다는 초심을 명심하겠다.
● 현재까지 의회 의사일정과 남은 일정을 소개하면
9대 의회가 출범해 제266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80회 정례회까지 15번의 회기 기간 조례안 및 동의안을 21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81회 임시회는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하고, 후반기 의회가 출범했다. 이어지는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제281회 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올해 계획했던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으며, 조례안 등 15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 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밝힌다면
미추홀구의회는 모두 15명의 의원 구성이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으로 돼 있다. 또 초선의원이 많은 상황 속에서 다양한 개성과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의장이자 다선의원으로서 구의회가 하나돼 화합되는 모습을 구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로지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당의 이익을 떠나 협치의 정신을 후반기 의정활동의 신념으로 삼겠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자신을 의장으로 선출한 동료의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의장은 의원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 여러분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조력자로서 밑받침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기 배상록 의장님만큼의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힘들겠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후반기 의회 역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후반기 의회의 운영 방향은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 ▲협치의 정신이 살아있는 의회 ▲전문성을 갖춘 의회 ▲구민만을 위해 일하는 현장 중심의 의회로 설정했다.
먼저,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 운영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가 의정활동의 첫 출발점임을 명심하고, 모든 절차와 결정을 공개하며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이어 진정한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치의 정신을 살려 서로의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
또 구민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거듭나겠다. 급변하는 사회 현상 속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구성원 모두 공부하는 자세를 멈추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만을 위해 일한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추고, 구민 여러분이 있는 삶의 현장 모두가 우리의 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먼저 찾아가겠다.
● 현재 집중해서 보고 있는 현안은
현재 미추홀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전세 사기’ 문제일 것이다. 의회는 전세 사기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해 관련 결의안을 3건 처리하며 집행기관의 구체적인 대책과 수사기관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활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의회는 지속적으로 피해 임차인들과 전세 사기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해결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볼 계획이다.
아울러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기 직전에 노인복지에 관한 문제도 미추홀구가 직면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인구로써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부담이라고만 인식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경험을 농축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노인 세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반복형의 일자리가 아닌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한다.
● 구민들에게 덕담 한마디를 하면
미추홀구의 일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구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본격적인 장마와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구민 여러분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의회를 비롯 구 집행기관은 재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하루빨리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새로운 바람이 불어와 행복하고 희망찬 미래가 도래하기를 기원한다.
의회도 구민의 곁에서 든든한 삶의 조력자이자, 버팀목으로서 항상 곁에 존재하겠다.
절반이 지난 올해 하반기는 계획했던 모든 일들이 성과를 이루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앞으로 의회는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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