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구리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 수립
6대분야 92개 공약 성실히 이행할 것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1년 365일, 3년 1,095일 여정의 과정에서 어려울 때도 많았으며 그때마다 시민 여러분께서 힘과 용기를 줬다"며 4일 밝혔다.
향후 시정 운영방침과 관련 "약속드렸던 6대 분야 92개 공약사업에서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본궤도로 올렸으며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은 제도와 인프라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시민이 빛나는 새로운 모습들로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승남 시장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등 성과
시 승격 35년 만의 최대 경사라 손꼽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로 향후 연간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최소 100억 원 이상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과 더불어 도시브랜드 가치도 급상승할 것이다.
13년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되다 고비를 넘지 못하고 멈춰섰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 앞에 과감히 접어야만 했다.
그 대안으로 혁신기술이 융합한 생산ㆍ유통ㆍ소비가 선순환하는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은 국내 유수 기업들로 구성된 민간사업자인 ‘KDB산업은행 컨소시엄’ 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를 앞두고 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는 블루오션을 창출할 푸드테크 밸리를 e-커머스 물류단지가 예정되어 있는 사노동에 함께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연계한 용역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구리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 수립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저성장,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공유하며, 구리비전 2035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경제, 문화, 복지, 보건, 골목상권, 공공일자리 문제 등 분야별로 구리시에 부족한 다양한 시설들과 제도를 도입하고 새로운 공공 인프라를 갖추는 일에 주력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다문화 가족과 공존하는 ‘여성행복센터’ 건립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시의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킬 ‘구리랜드마크 타워’ 는 내년 착공을 위해 행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역경제를 견인할 ‘갈매지식산업센터’ 는 임기 중 준공되어 향후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인 신기술을 연구하고 땀 흘리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거점 공간이 될 것이다.
●시민생활 밀접한 현안사업 순항
건강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공공시설도 많이 갖췄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 49억과 제로에너지 시설 조성 지원사업 10억 등 총 5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추진되는 ‘검배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등 다양한 시민 건강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내년이면 완공된다.
구리시 집중상권지역이자 최대의 번화가인 이른바 ‘꽃길’의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리전통시장 제2주차빌딩’, 수영장과 볼링장 등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갈매공공체육센터’ 건립 등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독립적인 지역문화행정 엔진역할을 하게 될 ‘구리문화재단’과 전통시장의 시설환경과 경쟁력 있는 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이 문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하철 8호선에 이어 지하철 6호선과 9호선의 구리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비롯한 숙원사업이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구리/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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