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힘 제공]](/news/photo/202203/876233_568696_5850.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북한의 전날 9번째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弔鐘)"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면서 더 큰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 '정찰위성' 개발을 이유로 어제 새해 들어 아홉 번째 미사일 발사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향후 북한이 위성 발사를 빙자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더 강력한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북한 간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결국 양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았다"면서 "한미동맹을 무시하고 원칙 없는 대북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계승하겠다고 한다. 이 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은 '남북한 힘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2021년 12월11일)이고 '미사일 발사는 원래 일상'(2022년 1월27일)이라고 말했다"며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고 미사일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적 비판이 커지자 뒤늦게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더이상 거짓말에 속지 않는다"며 "국민 여러분, 3월 9일 투표로 '말'이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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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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