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축제 300]
개항in싸 사운드 바운드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내달 8일 한중문화관 야외공연장과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에서 개항희망문화상권 원도심의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 성장을 위해 공간과 음악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 음악 축제 ‘개항in싸 사운드 바운드’를 개최한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사운드 바운드는 2013년 동인천 중고 오디오상가와 개항장 문화지역의 LP 카페, 라이브 클럽 등 여러 복합문화공간에서 시작했다. 음악만 감상하는 여타의 음악 페스티벌과 달리 역사적, 음악적 유서가 깊은 공간의 이야기와 음악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특히 인기 뮤지션을 초청하기보다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섭외하며, 지역 문화계의 활력을 넣어주며 인천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개항in싸 사운드 바운드’는 공간 이야기를 넘어 개항희망문화상권의 역사와 동인천의 여행 그리고, 음악을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 여행 이야기를 풀어줄 파트너로 여행 팟 캐스트 ‘탁피디의 여행수다’의 특별공개 방송이 준비돼 있으며, 공연은 야외공연과 실내공연으로 진행되고 실내공연 예매(유료)는 네이버 N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야외공연은 한중문화관 야외 특별 무대에서 진행되며, ‘넌 남이 아냐’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국내 최초의 테크노 락밴드 EOS가 축제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고, 인디밴드 아디오스 오디오, 원맨밴드 후추스, 신예 몽돌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실내 공연은 버텀라인, 흐르는 물, 루비살롱, 포디움126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싸이키델릭 블루스 록 써드스톤과 서아프리카 만뎅음악을 재해석한 인디밴드 젬베콜라, 밴드 젼앤버디스, 록밴드 차세대와 재즈밴드 까도까도와 에니그마타, 포크 음악을 선보이는 허영택, 디안, 하이미스터메모리 등의 무대가 준비됐다.
음악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루비 레코드와 사운드 바운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