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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교에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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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교에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8.08.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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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17일 세명초 체육관에 야간(19:00~익일 7:00) 무더위 쉼터 운영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비전으로 제시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6일부터 17일까지 강남구 세곡동 세명초등학교 체육관을 이용해 저녁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야간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8월 중순까지 폭염의 장기화가 전망돼 어르신, 수급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야간 무더위 쉼터를 조성한 것이다.

현재 강남구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총 71개소로 일반쉼터 35개, 연장쉼터 36개소가 있으나, 최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야간에는 이용되지 않는 학교 체육관 시설을 활용, 구민들이 오후 9시 이후에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세곡동 세명초등학교 체육관 내 약 80명이 이용 가능한 4인용 텐트 20개가 설치됐고, 몸이 불편한 주민 등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에는 2인 1조로 재난도우미가 배치돼 쉼터 안내 및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용 시 재난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입장하면 냉방, 식수, 텐트, 침구류가 제공된다. 또한,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장기, 바둑판, 신문 등을 비치했다.

세명초 야간 무더위 쉼터의 첫 이용 주민인 A(81세, 남)씨는 “더운 여름밤에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편안하게 푹 잘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고, 다음엔 친구들과 같이 와서 꼭 이용하겠다.”며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구는 향후 운영 수요가 높아지면 ‘야간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야간 무더위쉼터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강남구청 교육지원과(☎3423-527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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