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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건설현장 미세먼지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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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건설현장 미세먼지 잡기 ‘총력’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03.2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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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관내 건설현장 미세먼지 잡기에 나섰다.

 성남시는 날림먼지 형식의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건축공사 현장 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리방안은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 등 발령단계에 따라 각 건설현장 관계자에 매뉴얼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 저감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민간건축 공사장 229곳으로, 미세먼지 관련문자를 받은 각 건설사는 현장의 방진막을 자체 정비해 공사장 먼지가 외부로 나오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건설현장에는 굴삭기, 덤프트럭 등을 운전하지 않고 멈춰 있는 상태에서 시동만 켜고 있는 공회전도 금지해야 한다.

 작업현장과 주변도로에는 반복적으로 물을 뿌려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경보 땐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공사종류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단축한다.

 그밖에도 시는 건축공사장에 소음·비산먼지 측정시스템과 전자게시대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측정치를 시민들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남엽 건축과장은 “미세먼지 상황전파는 공사장 관계자들에 실천동기를 부여해 건축공사장의 비산먼지와 민원을 동시에 줄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성남시내 미세먼지 총배출량 1080t중 41%(444t)를 차지하는 건설현장 미세먼지 배출량을 20%까지 떨어뜨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중원구 광명로일대 8곳 건축공사 관계자들은 날림먼지 감축방안을 자체시행하기로 결의해 이목을 끌었다.

 민간 대형건축 공사장이 밀집해 있는 이곳에선 수시 물청소, 도로 재비산먼지 살수작업, 매주 수요일 환경정비의 날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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