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19일 본관 대강당에서 조명우 15대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4년동안 인하대를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했다.
조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평생 기계를 다루어온 사람”이라며 “하지만 총장이라는 자리에서는 농부의 마음을 가리려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전에 뿌린 씨가 잘 자라고 있다면 열심히 김을 매어 기르도록 하겠다”며 “그것이 안 되면 씨를 뿌리고 그마저 안 되면 땅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특히 “모든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저 혼자의 힘으로 일거에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차근차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조금씩 해결해나가겠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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