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마케팅공사가 영국 런던대학에서 열린 ICPMG 이사회에서 2022년 국제 물리모형실험 컨퍼런스를 대전으로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ICPMG는 4년마다 열리는 물리모형실험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지반공학회 내 지반공학물리모형분과에서 표결을 통해 경쟁도시인 중국 항저우를 물리치고 차기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전은 2014년에 ICPMG 유치에 도전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최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2022년 대회는 두 번째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지반공학 물리모형실험 분야는 원심모형실험을 이용한 토목시설물의 축소모형 실험을 통해 설계를 검증하거나 현상을 연구하는 분야다. 최근 한반도의 지진 발생과 토양의 액상화 현상 등 건축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중요성이 점증하고 있는 분야다.
2022년 ICPMG 유치로 전세계 400여명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대전을 찾게 되어 카이스트, K-water 융합연구원 등 관련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전에서 지반공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는 물론, 국제 학술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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