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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쥐방울덩굴 500여본 수원천변에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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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쥐방울덩굴 500여본 수원천변에 이식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8.07.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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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멸종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먹이 식물인 쥐방울덩굴 500여 본을 23일 수원천변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해 증식한 쥐방울덩굴은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로 주로 하천 주변에 서식하고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길이는 1~5m,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잎은 없으며 꼬리명주나비의 유충이 쥐방울덩굴의 잎을 먹는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과 시민, 금빛봉사회를 비롯한 환경단체 회원, 국립생물자원관·수원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은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원천 남수문과 지동교 일원에서 쥐방울덩굴을 옮겨심고 영지교와 수원교 사이 천변에는 갯버들, 키버들, 버드나무 등 100여 주를 이식했다.

수원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6년부터 야생식물 자원화, 칠보치마 복원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같은 해 8월 수원시에 ‘야생생물 보존과 활용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업무 협의’를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생물자원 연구와 야생생물 자원화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採種)해 지난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 2000본을 수원시에 기증하기로 하고, 지난해 1000본을 수원시에 전달했으며 시는 같은 해 5월 칠보치마를 칠보산 습지에 이식했고, 칠보치마는 지난달 첫 꽃을 피웠다. 나머지 1000본은 내달 초에 옮겨심을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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