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현장실무·기술·영어 등 교육과정 운영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취득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테크니션 스쿨’이 9번째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지역청년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수시는 최근 테크니션 스쿨 강의실에서 45명의 교육생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수료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료생 45명 가운데 31명이 교육 중 LG화학,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한화케미칼TDI 등에 취업하며 테크니션 스쿨이 지역 청년들의 취업 등용문임을 입증했다.
나머지 교육생들도 현재 여수산단 기업 등의 채용에 응시원서를 낸 상태여서 추가 취업도 기대했다.
테크니션 스쿨 9기 수업은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교육생 모집결과 45명 모집에 438명이 몰리며 인기도를 증명했다.
시는 교육생 선발 후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인성교육은 물론 현장실무, 기술, 영어 등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했다.
이들의 자격증 취득도 돋보였다. 위험물, 가스, 화학분석기능사 등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도해 교육생 1인 평균 4.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8개까지 취득한 교육생도 있다.
특히 여수시는 정규과정 후에도 미취업자 취업지원반을 운영해 여수산단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면접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여수 테크니션 스쿨’의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테크니션 스쿨은 1기부터 8기까지 277명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94.2%인 261명이 여수산단 주요 기업체 등에 취업했다.
시는 10~12월 테크니션 스쿨 10기 교육생 모집과 필기, 면접시험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