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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 부지사,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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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 부지사,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 경선 도전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8.0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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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전 경기부지사가 9일 경기도 수원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 자리는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으로부터 시작하는 ‘지방적폐 청산’을 선포하는 자리다”라며 출마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또 “지금 수원은 인구만 많을 뿐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은 물론 경기도에서 조차 대표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실해 가고 그저 쇠락하고 지역간의 격차가 심한 ‘구도시’로 전락해 버렸다”며 “지역경제는 성장동력이 불분명한 채로 정체된 지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거창하게 외쳤던 화성·오산과의 통합은 서로 감정의 골만 깊게 파고 말았다”며 “상대 입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군공항 이전, 경계 조정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화성시, 용인시와의 관계만 악화시키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통팔달의 요지로 물산이 풍부했고 안전을 자신하던 도시가 도내에서 불안한 도시, 청렴지수 하위권의 도시가 돼버렸다”며 “특히 민선 5~6기를 거치면서 전국자치단체 가운데 부시장을 비롯해 일선 공무원까지 잇따라 자살하는 이상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조직은 물론 산하기관까지 오로지 시장의 측근, 동문, 친구들만이 득세해 수원은 어느새 밀실시정, 동문시정의 온상이 되었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이것이 바로 수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지방적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는 “지방분권을 선도하는 더 큰 도시 수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며 “수원에 만연한 지방적폐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희망의 새살을 돋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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