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시장, 민주당 복당 안하나? 못하나?
상태바
여수시장, 민주당 복당 안하나? 못하나?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0.15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 끝나면 복당” 공약
아직 구체적 행보없어 눈총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 당·락에 관계없이 즉각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사진)이 지난 지방선거 경선에 민주당원으로 참여했다가 민주당의 경선방식에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탈당, 무소속으로 본선에 임하면서 여수시민들에게 한 공약이다. 시민들은 당시 권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여수에서 당선하거나 낙선하더라도 민주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표를 줘 당선시켰다.


 권 시장은 취임 후 100여일이 지난 15일 현재까지 민주당 복당을 위한 구체적 행보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그를 지지했던 상당수 시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당시 권 후보 탈당배경이 당이 정한 ‘경선룰’을 정면으로 배치하는 것이어서 ‘해당행위’에 속하고 있다”며 “권 시장의 빠른 시일내 복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선거과정에서도 민주당 고위 관계자와 의견충돌을 빚는 등 ‘선거 앙금’이 작지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이 ‘선거후 즉각 복당’을 공약하고서 실행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안하나, 못하나’ 등 여러 해석이 나온다.
 지난 8일 취임 100일맞이 기자회견에서도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복당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 시민들의 궁금증이 확산하고 있다.
 권 시장 측근에서 조차 빠른 시일내 민주당 복당실현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여 당초 권 시장의 ‘시민공약’이 선거용이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할 기미조차 보이지않고 있어 권 시장의 민주당 복당문제는 세간의 논란을 불러 올 조짐이다.
 권 시장은 이를 의식한 듯 취임 후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랑방좌담회’를 연이어 열고,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에서 시민 300여명을 초청 ‘공감 토크쇼’를 펼치며 시민만을 의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