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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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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도나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1.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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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대치를 밑도는 기아자동차가 다음 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등 지난해 4분기 신차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기아차는 예상을 넘는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현대차 실적 발표에서 신차 투입에 따른 비용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컨센서스)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8500억 원 수준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증시 분석가들은 수익성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25조 9130억 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지만, 영업이익은 6950억 원으로 기대치보다 약 20% 낮게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25일 발표할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판매량 회복을 주목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보면 매출액은 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4100억 원 대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분기에는 매출액 1조 3006억 원에 영업이익 3020억 원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16.1% 증가한 15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47.6% 증가한 4460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강한 재고 감축을 시행했다”며 “재고 감축기에는 감산 정책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 이후 증산 기조로 전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 253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3710억 원으로 기대치보다 9% 낮게 예측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업황 속에도 안정적으로 달성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차의 연간 실적 전망을 보면 매출액은 3%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영업이익은 전년의 통상임금 비용 반영이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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