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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들 "경찰, 총장선거 개입 진실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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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들 "경찰, 총장선거 개입 진실 밝혀라"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8.11.15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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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총장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전북대학교 교수들이 진실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준갑 교수 등 34명의 전북대 교수는 지난 13일 전북대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전북대 총장 선거 개입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경찰의 내사는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국립대 총장 선거에 경찰이 내사를 진행하고 그 사실을 공개한 행위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끝난 뒤에는 내사가 유야무야 돼 버렸다 대학 고위직 교수에게 비리가 있다면 선거 뒤 수사 속도를 올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으며 “경찰의 내사 사실 공개는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무엇이든) 이득을 취하려는 음모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번 문제는 간단히 볼 것이 아니다 대학의 명예와 앞으로 치러질 대학 총장 직선제 유지를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기관이 나서 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상황에 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첩보를 수집하는 단계였다 총장 선거 사실을 알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청 소속 김모 경감은 전북대 총장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17일 총장 후보로 출마한 교수들에게 이남호 총장(당시 총장 후보)을 거론하며 ‘총장 비리 관련하여 통화를 원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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