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인 알려진 경남 의령군 의령천에 한가로운 14일 오후 백로와 왜가리가 한 곳에서 영역다툼을 하고 있다.
몸집이 작은 백로가 먼저 물고기를 잡아채고 재빠르게 날아오르자 왜가리가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가례면 가례마을 뒷산에는 요즘 지난 1월부터 날아 온 왜가리와 백로 수백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다.
가례백로서식지는 조선중기의 대학자 퇴계 이황의 유허지로 유명한 가례동천이 있는 곳으로 떡갈나무와 대나무 등에 집단으로 서식해 전국적으로 사진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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