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은 작은 학교 살리기와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읍면 지역의 작은 학교와 시지역의 큰 학교 간 통학구역을 공동으로 설정, 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읍면지역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한 제도이다.
순천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해 각급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올해 처음으로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시행, 소규모학교 전체 12교 중 50%인 6교가 제한적 공동학구제로 인해 14.3%의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월등초교의 경우 올해 학생 수 감소로 인해 복식학급으로 편성될 예정이었으나, 제한적 공동학구제 시행으로 전체 학생수의 25%가 전입, 복식학급이 해제되었으며 학교 교육과정이 활성화되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꾸준한 노력과 지원으로 마을에 있는 만학도인 할머니 4명이 함께 입학, 학생들과 어울려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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